이소희·백하나 조, 금메달 획득…한국 배드민턴,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제패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9-29 15:30:26
아이치·나고야 AG 결승서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 조에 2-1 역전승
▲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한 이소희와 백하나가 기뻐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정상에 오르며 한국 배드민턴에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에 2-1(26-28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1게임을 먼저 내준 뒤 2게임을 따내 게임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맞은 3게임. 

 

게임 초반 상대 실책을 연속으로 유도하며 4연속 득점에 성공, 5-2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이소희-백하나 조는 게임 중반 공격 템포를 잃으면서 10-11로 역전을 허용한 이후 15-12까지 밀렸지만 이내 전열을 재정비 했고, 백하나의 절묘한 네트 플레이와 날카로운 스매시를 앞세워 16-1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17-17 동점에서 류성수의 수비 범실을 끌어내며 리드를 되찾은 이소희-백하나 조는 수비를 하다 발목을 다친 중국 류성수가 부상을 안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리 3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이로써 3년 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패했던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우승한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무려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을 제패한 한국 복식조가 됐다. 

 

특히 올해 들어 류성수-탄닝 조에 5연패를 당하며 고전하다 최근 가장 중요한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국 배드민턴에 31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안겼던 이소희-백하나 조는 아시안결승 무대에서 성사된 리턴매치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면서 이제 자신들이 세계 최강 복식조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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