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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압바꾸모바, 전남체육회)가 한국 국적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바쿠모바는 11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 45초 4의 기록으로 멍팡치(중국, 22분 47초 8)을 2.4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중국의 탕자린(23분 01초 0)에게 돌아갔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엔 여자 7.5㎞와 남자 10㎞ 스프린트, 여자 4×6㎞ 계주와 남자 4×7.5㎞ 계주 경기가 열린다.
아바쿠모바는 이날 경기 초반 2.4㎞까지 선두로 치고 나간 이후 중국의 탕자린에게 선두를 내줬고, 6.0㎞ 지점을 통과할 때도 탕자린에게 2초가량 밀린 2위였으나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아바쿠모바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12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한국 바이애슬론의 종전 아시안게임에서 최고 성적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남자 계주에서 따낸 은메달이었다.
아바쿠모바의 금메달은 또한 지난 2016년 그가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이후 약 9년 만에 수확한 결실이기도 하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14년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인경기 은메달, 2015년 하계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아바쿠모바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귀화를 결심,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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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에카테리나 아바쿠모바 인스타그램 |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된 에바쿠모바는 2017년 2월 16일 오스트리아 호흐필첸에서 열린 2017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15㎞에서 43분33초7로 5위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톱5에 오른 건 아바쿠모바가 처음이었다.
아바쿠모바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여자 15㎞ 개인 경기에서 16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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