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카데미 12관왕' 희대의 미제사건 다룬 '죄의 목소리' 세 가지 감상 포인트

영화/뮤지컬/연극 / 임재훈 기자 / 2025-11-28 13:16:53
▲ 사진: 블루라벨픽쳐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12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죄의 목소리'가 28일 국내 개봉한다. 

 

'죄의 목소리'는 공소시효가 지난 미해결 협박 사건을 파헤치는 신문기자와, 자신의 목소리가 과거 범죄에 이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자가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는 서스펜스 추적 드라마. 

 

#열도를 뒤흔든 실제 사건 모티브

 

'죄의 목소리'는 1984년부터 1985년까지 일본 굴지의 과자 기업을 상대로 벌어진 ‘글리코·모리나가 사건’을 모티브로,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제로 남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실제 사건에서 가져온 디테일한 설정이 현실성을 높였으며, 각본을 맡은 노기 아키코의 상상력이 더해져 영화는 마치 관객들에게 협박 사건의 한가운데 있는 듯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하나의 진실을 좇는 두 사람...신문 기자 X 평범한 재단사 버디 케미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신문 기자 아쿠츠 에이지(오구리 슌)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집요하게 움직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재단사 소네 토시야(호시노 겐)는 자신이 어린 시절 녹음한 목소리가 협박 테이프에 사용된 목소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평온한 삶이 무너진다. 

 

▲ 사진: 블루라벨픽쳐스

 

진실을 추적하려는 아쿠츠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외면하는 소네는 처음에는 충돌하지만, 점차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협력 관계로 발전한다. 극 중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연대는 영화의 핵심 감정선을 형성하며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캐릭터에 생명력을 더한 실력파 배우들의 숨막히는 열연

 

기자 아쿠츠 에이지 역의 오구리 슌과 소네 토시야 역의 호시노 겐은 극의 중심을 이끄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여기에 마츠시게 유타카, 이치카와 미카코, 하라 나노카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각자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하며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진이 만들어낸 밀도 높은 감정 표현과 섬세한 연기 호흡은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관객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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