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테니스 세계 1위 사발렌카, 12월 '악동' 키리오스와 性 대결

WTA/테니스 / 임재훈 기자 / 2025-11-05 13:09:58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2022년 윔블던 남자 단식 준우승자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의 소문난 악동인 닉 키리오스(호주)가 이벤트 경기에서 성(性) 대결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2022년 윔블던 남자 단식 준우승자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의 소문난 악동인 닉 키리오스(호주)가 이벤트 경기에서 성(性) 대결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발렌카는 오는 12월 2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성 대결'(Battle of the Sexes)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 명칭은 지난 1973년 '여자 테니스의 전설' 빌리 진 킹과 보비 리그스(이상 미국)의 남녀 선수 맞대결 이벤트 제목에서 따왔다. 

 

얼마 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한 빌리 진 킹과 보비 리그스의 성 대결은 여자 선수인 킹의 3-0(6-4 6-3 6-3) 승리로 끝났다. 다만 당시 킹의 나이가 29세였고, 리그스는 55세였다.

 

이후 1992년에 열렸던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와 지미 코너스(미국)가 맞붙은 성 대결도 큰 화제가 됐다.

 

당시 35세의 바브라틸로바와 40세의 코너스가 맞붙은 성 대결에서는 코너스가 면적이 더 넓은 코트에서 세컨드 서브 없이 경기를 펼치는 핸디캡을 안고 경기를 치렀지만 2-0(7-5 6-2)으로 이겼다.

 

키리오스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서도 남자 선수인 키리오스는 더 큰 면적의 코트를 사용하게 되고 세컨드 서브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

 

이번에 성 대결에 나서는 사발렌카는 1998년생, 키리오스는 1995년생으로 역시 나이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US오픈을 포함해 올해 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4번 우승한 사발렌카는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단식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현역 최강자다. 

 

사발렌카는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한 시즌 최종전 WTA 파이널스(총상금 1천550만달러) 대회 첫날 연말 세계 1위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WTA 투어 단식 연말 세계 1위다. 

 

키리오스는 코트에서 상대 선수는 물론 심판, 팬, 볼퍼슨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불같은 성격을 거침 없이 드러내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선수지만 ATP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는 3월 이후 손목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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