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이상이, 복수 대신 신념 택했다…킹피셔 공효진 턱밑 추적

TV/연예 / 유병철 기자 / 2026-08-31 12:58:59
▲ 이상이 [사진 = MBC ‘유부녀 킬러방송 캡처]

 

[SWTV 유병철 기자]‘유부녀 킬러’ 이상이가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형사 이동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다.

 

지난 28, 29일 방송된 '유부녀 킬러' 9, 10회에서는 이동진이 부모를 살해한 범죄자 장은학(김민상 분)의 가석방 소식을 듣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장은학에 의해 부모를 잃은 동진은 기자를 꿈꿨지만, 경찰로 진로를 바꿀 만큼 그를 평생 감옥에 가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품고 살아왔다. 이후 그의 근황을 확인한 동진은 사람을 해치고 도주하는 장은학의 모습을 마주하며 환멸을 느꼈고, 피를 흘리면서까지 그를 끝까지 쫓았다.

 

장은학의 뒤통수에 총구를 겨눈 동진은 20년 동안 품어온 복수심과 사적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신념 사이에서 처절하게 고뇌했다.

 

동진이 끝내 신념을 택한 순간,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의 총탄이 장은학의 머리를 관통했다. 눈앞에서 원수의 죽음을 직면한 동진은 권태성(정준원 분)에게 "장은학이 죽은 게 너무 기뻐. 그리고 이런 내가 너무 수치스러워"라며 솔직한 심정을 눈물과 함께 토해냈다. 그리고 그는 "나한텐 사람 죽인 똑같은 새끼고, 그런 새끼들 잡는 게 내 일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킹피셔를 직접 잡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상이의 열연은 동진의 마음속에 감춰져 있던 상처부터 인간적인 흔들림까지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는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과 충혈된 눈빛, 떨리는 호흡과 목소리로 원수의 죽음을 마주한 순간 느낀 해방감과 기쁨, 자신에 대한 수치심 등 복합적인 감정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극의 말미, 동진은 경찰서장에게 킹피셔 사건을 맡겨달라고 요구했고, 킹피셔 전담 특별수사팀이 꾸려지며 본격적인 추적을 예고했다. 복수의 감정을 넘어 자신의 방식으로 킹피셔를 쫓기로 한 동진의 추적이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 29일 방송된 ‘유부녀 킬러’ 1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9%, 수도권 가구 기준 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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