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이준영, 군백기 무색한 열연…입체적으로 그려낸 천재 피아니스트 최정요

TV/연예 / 유병철 기자 / 2026-08-31 10:28:18
▲ 이준영 [사진 = tvN '포핸즈' 방송 화면 캡처]

 

[SWTV 유병철 기자]'포핸즈' 이준영이 천재 피아니스트로 완벽히 변신해 군백기가 무색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이준영은 지난 29, 30일 방송된 1, 2회에서 한때 피아노 영재로 주목받았으나 가혹한 현실 탓에 음악을 포기한 최정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어린 시절 주니어 콩쿠르 대상을 거머쥘 만큼 뛰어난 재능을 지닌 최정요는 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책임지며 피아노와 멀어졌다. 하지만 마음 속에는 가족을 향한 애정과 음악에 대한 미련을 품고 있던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최정요가 강비오(송강 분)와 7년 만에 재회하고, 윤선주(서재희 분)의 도움으로 예고에 전학해 다시 피아노 앞에 앉는 과정이 그려졌다. 환경 차이로 인한 학우들과의 갈등 속에서도, 강비오와 '포핸즈' 파트너가 되어 무대 공포증에 맞서고 야외 버스킹까지 성공시키며 음악적 교감을 시작했다.

 

특히 무대 공포증을 고백한 최정요가 강비오의 도움으로 두려움에 맞서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촛불만 켜진 소강당에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연주하며 과거의 상처를 마주한 그는 야외 버스킹에도 도전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피아노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 최정요와 강비오의 변화는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성장과 관계에 기대를 더했다.

 

이준영은 날 선 눈빛과 반항기 가득한 말투로 세상을 향해 잔뜩 가시를 세운 최정요의 외면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주변의 무시와 편견에도 물러서지 않는 거친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시에, 홀로 남겨진 순간에는 금세 무너질 듯 위태로운 얼굴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양면성을 선명하게 표현했다.

 

특히 무대 공포증을 직면한 장면에서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준영은 무대를 마주한 순간 굳어버린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 가빠지는 호흡까지 단계적으로 표현하며 최정요가 느끼는 공포를 고스란히 전했다.

 

반면 건반에 손을 올린 순간 주변을 잊은 채 음악에 빠져드는 모습과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연주를 즐기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천재 피아니스트 최정요의 특별함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강비오와 합을 맞추는 장면에서는 팽팽한 긴장과 벅찬 희열을 동시에 담아내며 두 사람만의 특별한 청춘 시너지를 완성해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이준영은 '포핸즈'를 통해 공백이 무색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현실 때문에 피아노를 포기했던 최정요가 강비오와 함께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 가운데, 이준영이 최정요의 변화와 성장을 어떤 연기로 펼쳐낼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 30일 방송된 ‘포핸즈’ 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5.9%, 최고 6.6%를, 수도권 기준 평균 6.1% 최고 6.9%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한편, '포핸즈'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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