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린,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대신 국제대회 연속 출전…세계랭킹 올리기 집중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5-09-03 12:38:21
▲ 유예린(사진: WTT 홈페이지)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미래로 주목 받고 있는 기대주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가대표 선발전 대신 국제 대회에 연속 출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예린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고, 5일부터 7일까지 북마케도니아 스코피예에서 열리는 WTT 유스 스타컨텐더 대회에 이어 WTT 피더 이스탄불(11∼15일)과 WTT 피더 카파도키아(16∼20일·이상 튀르키예)에 출전한다. 

 

유예린은 당초 국내 19세 이하(U-19) 여자 선수 중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10명의 아시아선수권 대표 1차 선발전 참가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배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두 차례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랭킹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달 열린 WTT 피더 시리즈 라오스 대회와 체코 대회에서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 세계랭킹을 종전 100위에서 77위로 2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전혜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감독은 3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당장의 아시아선수권 대표 선발전보다는 국제대회 참가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유예린은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놨다"며 선발전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유예린은 전혜경 감독을 통해 "WTT 피더 시리즈인 성인 무대에서 두 대회 연속 준우승했지만, 여기에서 만족하고 내년 아시안게임 목표로 잘 준비하려고 한다"면서 "지난 4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단한 후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경기력이 좋아진 만큼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탁구의 살아있는 전설 유남규 한국거래소 탁구단 감독의 딸로,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인 유예린은 지난 4월 초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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