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국민연금, 홈플러스 투자금 54% 회수”…블라인드펀드 수익 2배 유지

산업일반 / 이선영 / 2025-09-24 12:00:39
블라인드펀드로 1575억원 추가 투자…홈플러스 제외 타 투자 성과로 양호

[SWTV 이선영 기자] MBK파트너스가 국민연금의 홈플러스 투자에 대해 “여전히 양호한 투자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4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홈플러스 관련 별도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총 5826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국민연금은 지난 10년간 배당으로 원금 가운데 53.7%에 해당하는 3131억원을 회수했고, 현재 미회수 원금은 2696억원이다.
 

▲ 홈플러스 강서점 본사.[사진=연합뉴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약 2조1000억원 규모 보통주 투자가 글로벌 연기금들의 별도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집행됐다”며 “당시 홈플러스는 연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만 8000억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 현금창출력을 인정받으면서 연기금들이 선호하는 투자처로 평가됐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이후 MBK 블라인드펀드 3-2호 펀드에도 출자했다. 블라인드 펀드는 출자 전 투자처를 정하지 않는 방식이다. 해당 펀드는 홈플러스 보통주뿐 아니라 ▲오렌지라이프생명(현 신한라이프) ▲두산공작기계 ▲아펙스로지스틱스 등 7개 이상 기업에 투자됐다.


해당 펀드를 통해 국민연금은 홈플러스 관련 보통주 295억원을 포함해 총 1575억원을 투자했고, 현재까지 3400억원을 회수해 원금 대비 약 2.2배의 수익을 기록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최근 MBK가 홈플러스의 인가 전 인수합병 성사를 위해 보통주 2조5000억원 규모를 무상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민연금의 홈플러스 보통주 투자금 295억원은 전액 손실 처리됐다”며 “홈플러스를 제외한 다른 투자에서 성과가 뒷받침된 덕분에 국민연금의 MBK파트너스 3-2호 펀드 전체 수익률은 여전히 원금 대비 2배 이상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MBK파트너스가 국민연금의 RCPS 투자 과장에서 받은 보수는 총 1억원으로, 이는 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매우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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