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서울숲으로 예술산책 떠나볼까’…서울문화재단, 가족예술축제 ‘축제 봄봄’ 개최

사회/생활 / 강철 기자 / 2026-04-13 13:09:14

[SWTV 강철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1~9일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봄 시즌 가족예술축제 ‘축제 봄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축제 봄봄’은 ‘예술로 만나는 우리들의 모든 봄’을 주제로 ▲부모가 된 어른이 유년기를 돌아보는 ‘추억의 봄’(서울스테이지) ▲아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의 봄’(어린이·가족 예술축제 톡톡) ▲서커스로 살아나는 ‘동심의 봄’(서울서커스페스티벌) ▲다양한 세대의 빛나는 순간을 노래하는 ‘청춘의 봄’(노들노을스테이지) 4개 테마로 진행된다.

 

▲ 서울문화재단 가족예술축제 ‘축제 봄봄’. [사진=서울문화재단]

 

축제의 포문은 5월1일 서울숲에서 일상 공간을 음악 무대로 탈바꿈시키는 도심 속 음악 공연 ‘서울스테이지’로, 1970~198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과 영화 주제가를 메들리로 연주해 부모 세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특히 ‘엄마의 비밀친구들’ ‘아빠의 영웅들’이라는 테마 공연으로 아이와 부모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모와 자녀가 나란히 앉아 하나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건반 위의 동화’도 마련된다.

 

이 공연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축제 봄봄’ 기간 외에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오후 2시, 4시) 서울숲에서 열릴 예정이다.

 

5월2~3일에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과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서울 최초 순수예술 중심 어린이·가족 예술축제 ‘톡톡’이 열린다. 5m 높이의 대형 인형 ‘피노키오’ 퍼레이드를 비롯해 야외에서 감상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에서 야외수조 공간을 활용한 ‘캔버스 놀이터’가 진행되고, 서서울호수공원에서는 ‘아트레킹’과 가족의 얼굴을 그려보는 ‘해피파더스’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영유아를 위한 클래식 콘서트, 오감예술 체험 워크숍부터 자녀와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아빠랑 왈츠파티’, 할머니·할아버지 대상 발레 체험 워크숍까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0일 정오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축제 봄봄이 진행되는 동안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뿐 아니라 용산·강북·서초·은평까지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5월4~5일에는 노들섬이 거대한 서커스 랜드로 변신한다. 올해 서울서커스페스티벌 2026은 ‘어른들도 어린이날!’을 주제로 100년 역사의 동춘서커스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서커스를 구성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동심을 되찾을 수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엿볼 수 있다.

 

지난해 6만여명의 관객이 다녀간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올해도 전통 줄타기부터 국내외 현대적 서커스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치어리딩, 태권도 등 자신만의 서커스 기예를 뽐내는 경연대회를 처음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예선에 참여할 수 있고,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6개 팀의 결선 무대는 5월5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공연뿐 아니라 저글링, 외줄타기 등 관람객이 직접 서커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아빠 얼굴 그리기, 마트료시카 만들기 등 창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일부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이어 5월6~9일에는 노들섬에서 노들노을스테이지가 열린다. 청춘을 맞이한 청년 세대와 청춘을 지나온 부모 세대를 모두 아우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음악 나들이’를 테마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우선 5월6~8일에는 서울시 ‘구석구석라이브’와 연계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버스킹 공연이 매일 펼쳐지고, 5월9일에는 실내 공연장인 라이브하우스에서 각자 다른 모습으로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세팀(Tokai, 주혜린, 프랭클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해당 공연의 사전 예약은 4월 중 노들섬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또 음악으로 여러 세대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대중음악의 변천사를 살펴보는 ‘봄날의 곡을 좋아하세요?’와 부모 세대가 자란 집을 테마로 꾸민 체험 전시 ‘해 지기 전에 들어와’는 9일까지 노들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9일간 이어지는 축제 봄봄의 마무리는 9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피날레 무대로 장식한다. 해당 공연은 축제의 대표 4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파워풀한 만화 음악 메들리로 모두의 동심을 깨우는 서울스테이지의 ‘아빠의 영웅들’을 시작으로 어린이·가족 예술축제 ‘톡톡’의 마스코트 5m 대형 인형극 ‘피노키오’가 다시 한 번 시민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출연작 ‘포스트맨’ 공연도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는 오랜 시간 청춘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아 온 ‘페퍼톤스’의 공연으로 장식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는 모두 한 때 어린이였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에게는 새로운 예술적 즐거움을, 부모와 조부모에게는 잊고 있던 동심을 선물함으로써 예술로 전 세대가 행복한 도시로, 펀(Fun)한 서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 봄봄의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축제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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