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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베라 즈보나레바 인스타그램 |
35세의 베테랑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 세계랭킹 97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총상금 82만 3천달러)’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81계단 높은 율리아 괴르게스(독일, 16위)를 상대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즈보나레바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괴르게스에 세트스코어 2-1(4-6, 6-4, 6-4)로 승리를 거뒀다.
즈보나레바는 이날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세트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 초반부터 괴르게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2-0으로 앞서나간 즈보나레바는 이후 괴르게스와 한 차례씩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6-4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도 같은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즈보나레바는 지난해 ‘크렘린컵’ 이후 두 번째로 홈 코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즈보나레바는 “홈 관중들이 등 뒤에서 응원한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팬들의 큰 응원과 꽉 채워진 관중이 좋은 에너지를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1984년생으로 올해 35세인 즈보나레바는 지난 2000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WTA 투어에서 12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은 없지만 2010년 윔블던과 US오픈 여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 그해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만만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다.
즈보나레바는 지난 2015년 은퇴 이후 해설자 등으로 활동하다 2017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키트 대회를 통해 현역으로 복귀했다.
강호 괴르게스를 잡고 8강에 오른 즈보나레바는 마리아 샤라포바의 기권(러시아, 29위)으로 8강에 오른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12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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