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영, 김정미 꺾고 SKT 펜싱 사브르 그랑프리 우승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5-05-05 08:53:11
▲ 전하영(사진: AF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펜싱 여자 사브르 세계랭킹 2위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하영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서울 SK텔레콤 사브르 국제그랑프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김정미(안산시청)를 15-1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대회로, 2015년부터 국내에서 사브르 그랑프리대회가 열린 이후 한국 여자 선수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 사브르 그랑프리 한국 선수 간의 결승전이 펼쳐진 것도 이번 여자부 경기가 처음이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때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막내로 한국의 단체전 첫 결승 진출과 은메달 획득에 기여한 전하영은 이후 11월 시즌 첫 월드컵(알제리 오랑)에서 선수 경력 중 첫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한 뒤 12월에는 프랑스 오를레앙 그랑프리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김정미가 초반 3-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세를 올렸으나 전하영이 이내 4-3으로 역전,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고, 결국 10-12에서 전하영이 연속 4득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으면서 시즌 두 번째 그랑프리 금메달 획득을 확정했다. 

2021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정미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현재 세계 1위인 일본의 에무라 미사키를 15-13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세계 3위 요아나 일리에바(불가리아)를 15-11로 꺾는 돌풍의 행보로 결승까지 올라 전하영과 접전을 펼친 끝에 은메달을 획득,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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