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플라워' 성동일 "웃음 코드 0.1도 없어…절실한 아버지 보여주려 10kg 뺐다"

OTT/유튜브 / 임재훈 기자 / 2026-01-28 10:47:38
▲ 성동일(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다음 달 디즈니+에서 공개를 앞둔 미스터리 스릴러 '블러디 플라워'가 지난 27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성동일, 금새록, 려운이 주연을 맡은 '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물.

  

‘다수를 살리기 위해 살인마의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정의인가?’라는 뜨거운 화두를 던지며, 죽여야 마땅한 악인이 누군가에게는 유일한 생명의 줄기가 되는 모순적인 상황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당신이라면 어떤 심판을 내릴 것인가?’라는 질문을 매 회 되묻는다.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세상을 구할 천재적인 의술을 가진 연쇄살인범 이우겸(려운),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살인범을 살려야 하는 변호사 박한준(성동일), 사형 심판으로 자신의 존재를 입증해야 하는 금수저 검사 차이연(금새록)의 팽팽한 긴장감과 대결 속에서 사건들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는다.

 

성동일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소위 '고학력자 변호사' 박한준 역에 대해 "직업만 변호사로 바뀌었지 그냥 성동일인 것 같다. 가족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직업만 바뀌었을 뿐이지 살아가는 건 똑같다. 누가 손가락질을 하든 목숨을 내놓든 아버지라는 게 크니까..."라며 "남들이 욕하고 물고 뜯으려고 해도, 저는 변화 없이 ‘아빠’에 집중했던 것 같다. 박한준한테는 판결이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작에서 꾸준히 인간적인 따뜻한 면모로 사랑 받아온 성동일은 불치병에 시달리는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는 이번 작품에서도 전작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인간적인 일면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성동일은 "오픈되면 보시겠지만 이번엔 웃음 코드가 0.1도 없다. 대사를 토시 하나까지 다 외워야 했고 '왜 이렇게 폭을 잡지?' 하실 수도 있는데, 연쇄 살인범을 대해야 하고 자식을 살려야 해서 절실한 아버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체중을) 10kg 넘게 운동으로 뺐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애드립이나 토시 틀린 게 거의 없다. 연극처럼 다 외워서 하자고 했기 때문"이라며 "궁극적으로 목표가 하나였고 그걸로 밀고 나갔다."고 말했다. 

 

 

▲ 사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매 씬 촬영 전 테이블 리딩을 반복했고, 13~14분에 달하는 롱테이크 재판 장면을 끊지 않고 이어 촬영했다. 예산이 많은 현장은 아니었지만,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똘똘 뭉쳐 전체 대본을 통째로 외울 정도로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성동일은 이날 제작발표회 초반 포토 타임에 나서 기자들을 향해 인사를 전하며 '요즘 힘들다. 도와달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성동일은 " 지금 전반적으로 영화, 드라마가 힘들어서 제작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제작비가 낮춰지다 보니까 힘들었다"며 "돈 쫓기고 시간이 쫓겼더라도 각자 자리에서 우리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훨씬 좋은 환경이 것이라는 의미로 그런 얘기를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블러디 플라워'는 오는 2월 4일 1, 2화가 첫 공개되며,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2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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