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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일의 거짓말’ 박진영 [사진 제공 = tvN] |
[SWTV 유병철 기자]‘100일의 거짓말’ 박진영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캐릭터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극 중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자 신임 정무총감의 아들 사토 히데오(김태웅) 역으로 분해 뛰어난 처세와 기민한 대처로 극 초반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박진영은 첫 등장부터 일본어와 한국어를 자유롭게 오가는 것은 물론 영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며 사토 히데오의 유능함을 각인시켰다.
가경(김유정 분)의 말을 듣고도 단숨에 상황을 파악하면서 속내는 쉽게 내비치지 않는 태도로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크게 힘을 주지 않은 채 말의 속도와 반응의 여유를 조절한 박진영은 겉으로는 정중하지만 상대를 은근히 압박하는 사토 히데오의 영리함을 자연스럽게 살려냈다.
평소의 여유를 유지하던 사토 히데오는 위기가 닥치자 곧바로 태세를 바꿨다. 박진영은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를 보호한 뒤 총을 꺼내 대응하는 과정에서 절제된 표정과 날카로운 동작을 오가며 인물의 순발력과 강단을 보여줬다. 이후 상황이 달라지자 상대를 대하는 태도 역시 자연스럽게 바꾸며 때와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사토 히데오의 영리한 면모를 더했다.
가경을 상대할 때에는 능청스러운 매력이 두드러졌다.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도 여유롭게 받아치며 오히려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모습에서 장난기와 자신감이 묻어났다. 특히 마지막까지 태연하게 가경의 도망을 막아서는 모습에서는 여유와 집요함이 동시에 느껴지며 인물의 예측불가한 매력을 배가했다.
이처럼 박진영은 ‘100일의 거짓말’에서 뛰어난 언어 감각과 상황 대처력을 지닌 엘리트 통역관의 모습부터 예상 밖의 능청스러움까지 폭넓은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가경과 만날 때마다 쉽게 속내를 읽을 수 없는 사토 히데오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은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8.3%, 최고 9.4%, 전국 가구 평균 7.6%, 최고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tvN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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