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오사카, 한 달 만에 셰수웨이 상대 설욕전…승리시 세계 1위 수성

WTA/테니스 / 마수연 / 2019-04-25 10:06:03
▲ 왼쪽부터 나오미 오사카, 셰수웨이 (사진 : 나오미 오사카, BNP 파리바 오픈 인스타그램)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나오미 오사카(일본)가 대만의 베테랑 셰수웨이(세계랭킹 24위)와 한 달 만에 맞대결을 치른다.


오사카와 셰수웨이는 25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WTA 투어 ‘포르셰 테니스 그랑프리(총상금 88만 6천77달러, 이하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2회전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오사카가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배정받아 1회전을 건너뛴 상황에서 셰수웨이가 1회전에서 퀴앙 왕(중국, 16위)에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두 선수간 한 달 만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이 경기는 짧은 휴식기를 가진 오사카가 클레이코트 시즌 처음 출전하는 경기로도 주목할 만하나 이 경기에 더욱 더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오사카가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출전한 경기에서 그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선수가 바로 셰수웨이이기 때문이다.


오사카는 지난 달 23일 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셰수웨이를 만나 1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까지 셰수웨이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중이던 오사카는 이날 패배로 셰수웨이에게 첫 패배를 기록했고,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BNP 파리바 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 실패라는,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수모를 겪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오사카에게 한 달 만에 찾아온 설욕의 기회다. 

 

특히 오사카가 셰수웨이를 잡을 경우 세계랭킹 1위 자리 수성도 일찌감치 굳히게 된다. 

 

당초 오사카는 이번 대회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3위)와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으나 클레이코트에서 극강의 면모를 자랑하는 할렙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진 상황이다. 

 

크비토바도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생애 처음으로 세게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오사카가 셰수웨이를 잡고 3회전(8강)에 오른다면 오사카가 사실상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내게 된다. 

 

오사카가 한 달 만에 셰수웨이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낼 지, 아니면 또 다시 패배를 당하면서 위기를 이어가게 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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