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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나오미(사진: A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총상금 1억1천150만호주달러) 2회전 경기 도중 비매너 논란이 불거진 오사카 나오미(일본, 세계랭킹 17위)가 3회전 경기를 앞두고 기권을 선언했다.
오사카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매디슨 잉글리스(호주, 168위)를 상대로 여자 단식 3회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 전에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오사카는 2019년과 2021년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회전이 끝난 뒤 제 몸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여기서 멈추게 돼 안타깝지만, 더 이상의 문제를 감수하기는 어렵다"고 기권 사유가 부상임을 밝혔다.
하지만 오사카의 기권 사유가 부상 때문이 아닌 앞선 2회전 경기에서 오사카가 매너에 어긋난 행동을 한 데 대한 비난 여론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오사카와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트 스코어 1-2로 패한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41위)는 경기가 종료된 직후 네트를 사이에 두고 오사카의 경기 매너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오사카에게도 크르스테아는 불편한 표정으로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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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AP=연합뉴스 |
오사카는 2회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아마 제가 경기 도중 '컴온'이라는 말을 많이 해서 상대가 화난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오사카는 이날 경기 도중 크르스테아가 첫 서브 실패 후 두 번째 서브를 넣기 전 '컴온'이라는 말을 내뱉었고, 이 행동은 상대 선수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행동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첫 서브와 두 번째 서브가 이어지는 전 과정이 인플레이 상황이므며 이 때 상대 선수의 플레이에 방해가 될 만한 소음을 낸 것이 매너 행동으로 평가 받은 것.
결국 오사카가 3회전 직전 기권을 선언한 것은 이같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는 데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오사카는 지난 20일 안토니아 루지치(크로아티아, 65위)와 1회전 경기 시작 전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코트에 입장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데 이어 2회전에서도 비매너 논란으로 화제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결국 오사카는 이번 대회 초반 두 차례 화제의 인물이 된 것을 끝으로 짐을 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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