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한국 재난 특성 반영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시행

사회/생활 / 강철 기자 / 2025-06-27 10:08:15

[SWTV 강철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고령사회에 맞춰 한국 재난 특성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최근 10년간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다.

 

▲ 희망브리지.

 

이에 협회는 노년층의 신체적·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인구가 집중된 재난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교육은 자율 대응이 가능한 노인과 전면적 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운영되고, 요양시설과 복지센터 등 노년층 생활환경에 밀착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폭염 ▲화재 ▲생활안전(전기·가스) ▲다중운집 인파사고 등으로 구성됐고, 거동이 불편해 전면 지원이 필요한 노인에 대해서는 돌봄 인력 교육을 통한 간접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특히 단순 대응 중심이 아닌 예방–대비–대응을 통합한 교육 설계로, 생존키트 제작부터 응급상황 탈출 훈련까지 체계적 학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돌봄인력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노인을 위한 재난안전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노년층이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준비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고령사회의 재난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협회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구호 전문기관으로, 긴급구호와 모금 및 배분, 지역 회복, 재난취약계층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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