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 타고 반도체 싹쓸이’…삼성전자, 올 2분기 매출 171조·영업익 89조 ‘역대 최대’

유통/푸드 / 오한길 기자 / 2026-07-30 09:29:52

[SWTV 오한길 기자]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폭발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8%(3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6%(32조3000억원) 급증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만849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늘어나며 글로벌 테크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달러의 강세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3.1조원 수준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고, 연구개발비용은 16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매출 127.5조원, 영업이익 89.2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며 수요 강세를 보인 서버향 제품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차별화된 성능의 HBM4 공급을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HBM4E 샘플을 출하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고, 시스템LSI는 전반적 수요 감소에도 모바일 SoC 및 센서 판매 확대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 파운드리는 HBM 베이스 다이와 미주 고객 중심의 제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매출 48조원, 영업이익 0.8조원을 달성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갤럭시 S26 시리즈 중심의 견조한 플래그십 제품 판매와 A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했지만, 부품 원가 상승 등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는 해외 매출이 상승해 전년과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VD(Visual Display)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론칭해 전년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성수기 대응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지만, 비용 부담 증가로 이익은 하락했다.

 

이외 하만은 매출 4.6조원, 영업이익 0.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장 매출 확대와 포터블 등 개인용 오디오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된 것이다. 

 

또 디스플레이는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0.7조원을 달성했다. 중소형은 하이엔드 모바일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고, 대형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전사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DS 부문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수요 강세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되고, DX 부문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부품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업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메모리는 고성능 HBM4E를 포함한 HBM4, DDR5, SOCAMM2, eSSD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LSI는 차세대 플래그십 SoC 판매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Custom SoC 신사업을 추진하고, 센서의 응용처 다변화 및 Power IC 등 고부가가치 사업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2세대 모바일향 양산을 시작하고, 선단공정과 AI·HPC향 수주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DX 부문의 경우 MX는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와 신규 폴더블 Z8 시리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 스마트폰 전체 시장점유율 성장을 추진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또 네트워크는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한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VD는 AI 기반의 차별화된 경험 소구로 신제품 판매 확대와 거래선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연말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는 등 판매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외 생활가전은 AI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하만은 중앙 집중형 컨트롤러 등 고성장 하는 전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역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8.6세대 라인의 양산을 본격화해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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