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로스에 료코×다카쿠라 켄 ‘철도원’ 10년 만에 국내 재개봉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5-12-02 09:29:38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철도원’이 내년 1월7일, 10년 만에 4K 리마스터링 재개봉으로 돌아온다.

 

‘철도원’은 평생 호로마이 역을 지켜온 철도원 ‘오토’가 눈 내리는 새해 아침 플랫폼에서 낯선 여자아이를 마주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철도원’이 내년 1월 7일, 10년 만에 4K 리마스터링 재개봉으로 돌아온다. (사진=와이드릴리즈)

 

최민식, 장백지 주연의 영화 ‘파이란’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일본 소설가 아사다 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인간의 삶에 대한 고찰을 홋카이도의 겨울 풍경과 함께 담아냈다.

 

또 ‘철도원’은 일본 대중문화가 대한민국에 개방된 후 최초로 공식 개봉하게 되었던 대표적인 일본 영화이기도 하다. 2000년 최초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29만 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메인 OST ‘Poppoya’는 국내에도 수많은 팬을 보유한 故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곡한 곡으로, 다시 한번 그의 음악을 극장 사운드를 통해 들을 수 있을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영화는 홋카이도의 시골과 도시를 이어주는 ‘호로마이선’의 종착역, ‘호로마이 역’에서 철도원으로 살아가는 ‘오토’의 이야기를 담았다. 2대째 철도원 생활을 하며 ‘호로마이 역’의 역장으로 책임을 다하는 ‘오토’는 사랑하는 딸과 아내를 떠나보내던 날에도 역을 돌보고 있었다. 

 

‘오토’가 정년 퇴임을 앞둔 새해, ‘호로마이 역’을 지나는 기차의 운행이 중지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음에도 묵묵히 쌓인 눈을 치우고 있던 그는 낯선 소녀를 만나게 된다. 

 

‘철도원’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했던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투명하게 비춘다. 가족의 죽음 앞에서도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는 ‘오토’의 삶은 공감과 인생의 회한을 전달하며 울림을 남긴다. 

 

평생을 ‘호로마이 역’에 바쳤던 역장 ‘오토’ 역은 故 다카쿠라 켄이 연기한다. ‘철도원’은 지난 2014년 악성 림프종으로 별세한 다카쿠라 켄의 대표적인 필모그래피로, 그는 이 영화를 통해 1999년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호로마이 역’에 나타난 의문의 소녀, ‘사토’ 역은 히로스에 료코가 맡았다. 히로스에 료코는 2000년대 초반 국내에 일본 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으로 [롱 베케이션], [썸머 스노우],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등에 출연하며 국내 대중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눈 내리는 풍경 속, 곧 폐선될 ‘호로마이 역’에서 열차를 떠나보내는 ‘오토’와 의문의 소녀 ‘사토’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한편 ‘철도원’은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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