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모자장수의 새로운 해석…‘매드해터 : 미친 모자장수 이야기’ 10월 초연 개막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5-09-10 09:24:01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창작 뮤지컬 ‘매드해터 : 미친 모자장수 이야기’가 오는 10월 초연 개막을 앞두고 6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매드해터 : 미친 모자장수 이야기’(이하 ‘매드해터’)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모자를 찾고자 하는 두 소년의 여정을 통해, 존재의 자유를 향한 저항을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영국의 동화 작가 루이스 캐럴이 1865년 발표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캐릭터인 미친 모자장수를 모티브로 한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창작 뮤지컬 ‘매드해터 : 미친 모자장수 이야기’가 오는 10월 초연 개막을 앞두고 6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홍컴퍼니)

 

익숙한 동화 속 캐릭터인 미친 모자장수의 기원을 상상력으로 풀어낸 ‘매드해터’는 그저 생존을 목적으로 살아가던 소년이 ‘이상한 게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오길 바라며 자신이 원하는 모자를 만들어 쓰게 되는 과정을 동화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담아낸다.

질서와 규범 속에 갇힌 세계에서 ‘정해진 모자’가 아닌 ‘쓰고 싶은 모자’를 만들고, 쓰고, 파는 꿈을 꾸는 노아와 조슬린의 이야기를 통해 선택 가능한 삶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꾸는 이들을 향한 응원을 전한다.

창작진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호프’, ‘포미니츠’ 등을 선보여온 강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쓰고 싶은 모자’라는 상징을 통해 정체성과 자유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뮤지컬 ‘마하고니’, ‘해피, 오! 해피’ 등에 참여한 리카C 작곡가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사운드의 층위를 선보인다. 

또 뮤지컬 ‘호프’, ‘와일드 그레이’, ‘이터니티’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에 참여한 오루피나 연출은 이번 작품을 ‘더 나은 미래가 올 것이라는 희망의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로 바라보며, 관객들에게도 그 기다림이 품고 있는 ‘상상, 용기, 자유’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작품의 가장 핵심적인 오브제이자 서사의 중심인 ‘모자’는 한국 공연계 대표 의상디자이너 조문수가 직접 제작한다. 

 

‘킹키부츠’, ‘지킬앤하이드’, ‘라흐 헤스트’ 등 90여 편 이상의 작품에서 의상을 통해 극의 상징과 인물을 설계해 온 조문수 디자이너는 이번 작품에서 억눌린 자아를 표현하고 해방하는 장치로서 모자의 상징성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극 초반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빠짐없이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모자’는 인물의 변화와 서사의 결을 직조한다. 


생존을 위해 모자를 만드는 ‘노아’ 역에는 이한솔, 이봉준, 홍기범이 이름을 올렸고, ‘쓰고 싶은 모자’를 만들기를 꿈꾸는 ‘조슬린’ 역에는 박영수, 조성윤, 송유택이 함께한다.

 

특히 ‘조슬린’ 역을 맡은 배우는 헥터, 공장 직원, 노숙자, 모자 가게 손님 등 노아를 제외한 작품 속 모든 인물을 연기하며 극의 상징성과 상상력을 한층 극대화한다.

 

한편 ‘매드해터 : 미친 모자장수 이야기’는 오는 10월22일~2026년 1월18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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