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성인 무대 데뷔 이후 공식 경기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송가은(MG새마을금고)이 소감과 함께 부상으로 받는 1억 원 상당의 승용차를 '일단' 아버지께 드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완전한 '양도'는 아니고 자신이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하고 사드린 자동차가 아버지에게 인도될 때 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것.
송가은은 17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2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전장 174야드의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윤이나(하니트진로)가 11번 홀에서 대회 1호 홀인원을 기록한 데 이은 이번 대회 2호 홀인원이다.
송가은은 이날 홀인원에도 불구하고 더블보기 한 개와 보기 3개를 범하며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인원을 기록하기 전 자동차 부상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가 홀인원을 한 직후 부상인 아우디 자동차를 확인했다는 송가은은 "제가 작년에 우승하고 상금으로 아버지 차를 주문했는데 아직 안 나왔다. 그래서 아버지 차 나올 때까지 아버지 타시라고 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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