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음악 입은 찰리 채플린을 만난다…LG아트센터 ‘무성영화극장’ 개막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5-09-10 09:09:09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의 대표 프로그램 ‘무성영화극장’이 오는 10월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새로 태어난다.

 

이번 피크닉과의 협업은 LG아트센터의 기획공연 브랜드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만드는 경계 없는 협업 프로그램 ‘크리에이터스 박스’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의 대표 프로그램 ‘무성영화극장’이 오는 10월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새로 태어난다. (사진=LG아트센터)

 

‘크리에이터스 박스’는 LG아트센터가 흥미로운 시각과 접근법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함께 만드는 경계 없는 협업 프로그램으로,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블랙박스 공연장 ‘U+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공연은 ‘Creator's Box: piknic 무성영화극장’이라는 타이틀 아래 보다 확장된 스케일과 구성으로, 기존 ‘무성영화극장’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혹은 처음 만나는 관객들 모두에게 증폭된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LG아트센터와 피크닉은 2020년부터 사랑받아온 ‘무성영화극장’에서 상영된 약 20편 영화 가운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네 편의 작품을 엄선했다. 

 

총 네 편의 라인업은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 등 무성영화의 매력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으로 꾸려졌으며, 각 작품의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장면 위 까데호, 윤석철트리오 등 국내 뮤지션들이 재해석한 사운드트랙이 덧입혀진다. 

 

오는 10월28일 첫 무대는 찰리 채플린의 ‘키드’가 연다. 우연히 맡게 된 고아와의 유대 속 채플린 특유의 따뜻한 인간미가 담겨 있는 영화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여기에 재즈, 알앤비, 펑크, 힙합, 인디 록을 아우르는 자유로운 즉흥성으로 주목받는 트리오 까데호가 다채로운 사운드를 입히며, 채플린의 유머와 감동을 되살린다.

 

이어 29일에는 두 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버스터 키튼의 ‘셜록 2세’는 영사기사 청년이 꿈속에서 명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무표정한 얼굴로 기발한 몸짓을 펼쳐 보인 키튼의 대표작 중 하나다. 여기에 재즈와 실험적 사운드를 결합해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윤석철트리오가 생동감 있는 리듬으로 키튼의 슬랩스틱을 확장한다.

 

오즈 야스지로의 ‘태어나기는 했지만’은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어른들의 세계와 가족 관계를 비추며, 소소한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현실 앞에서 느끼는 각성과 실망을 담아낸다. 이 작품에는 재즈와 월드뮤직을 결합해온 데이브유 아코디언 재즈밴드가 참여해 따뜻한 색채와 풍부한 울림을 불어넣는다. 

 

마지막 30일에는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의 ‘잔 다르크의 수난’이 무대에 오른다. 잔 다르크의 재판 과정을 통해 인간의 믿음과 용기를 강렬하게 보여주는 작품은 배우의 얼굴을 담아낸 극적인 클로즈업과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가득 찬 에너지와 움직임을 들려주는 송남현 X 만동이 합세해 강렬하고 현대적인 사운드로 작품의 비극성과 숭고함을 표현한다.

 

한편 ‘Creator's Box: piknic 무성영화극장’은 오는 10월28~30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3일간 진행되며 티켓은 11일 오후 2시부터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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