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슬러, 세계 3위 가우프 꺾고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3회전행…첫 WTA1000 16강

WTA/테니스 / 임재훈 기자 / 2025-02-19 09:07:17
▲ 사진: 맥카트니 케슬러 인스타그램 캡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맥카트니 케슬러(미국, 세계 랭킹 53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에서 50계단 위에 있는 톱 랭커 코코 가우프(미국, 3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케슬러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1000 시리즈 두바이 듀티 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총상금 365만4,963 달러) 2회전(32강)에서 2023년 US오픈 챔피언 가우프를 상대로 89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4, 7-5)으로 승리, 16강이 겨루는 3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앞선 1회전에서 직전 대회였던 WTA1000 카타르 토털에너지 오픈 우승자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18위)를 꺾었던 케슬러는 2회전에서 미국 국적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가우프 마저 잡아내며 생애 첫 WTA1000 시리즈 우승을 향한 돌풍의 행보를 이어갔다. 

 

케슬러가 세계 랭킹 10위 이내의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도, WTA1000 시리즈 대회 3회전에 진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케슬러는 엠마 라두카누(영국, 61위)를 꺾고 3회전에 진출한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17위)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1999년생으로 현재 25세인 케슬러는 2022년까지만 해도 세계 랭킹이 900위권에 머물렀으나 2023년부터 국제테니스연맹(ITF) 주관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랭킹을 20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WTA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케슬러는 8월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테니스 인 더 랜드 대회에서 생애 첫 WT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연말 랭킹을 60위권까지 끌어올렸고, 올해 들어 지난 달 호주오픈을 앞두고 출전한 호바트 인터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며 랭킹을 60위 안쪽으로 진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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