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1 ‘몽유도원’ 시츠프로브 현장 26일 7시 공개…41인 전 캐스트 참여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6-01-26 09:05:53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개막을 앞둔 뮤지컬 ‘몽유도원’이 시츠프로브 현장 영상을 26일 오후 7시 공개한다. 


오상준 작곡가와 양재선 작사가가 합작한 ‘몽유도원’의 넘버들은 백제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애절한 사랑과 권력의 헛된 욕망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개막을 앞둔 뮤지컬 ‘몽유도원’이 시츠프로브 현장 영상을 26일 오후 7시 공개한다. (사진=에이콤)


이번 시츠프로브 영상에는 김문정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민우혁, 김주택, 하윤주, 유리아, 이충주, 김성식 등 주연 배우들과 오케스트라가 합을 맞추는 순간이 담겼다.

 

민우혁과 김주택은 백제의 왕으로서 갖는 고독한 카리스마와 뒤틀린 사랑의 번민을 동시에 지닌 ‘여경’ 역을 소화한다. 

 

제작발표회 당시 민우혁은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이번 작품은 한국 배우로서 사명감을 갖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독보적인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김주택은 “끝으로 갈수록 감정이 격해지는 장면이 많다. 발성을 할 때 제가 '성악가'라는 생각을 머리에서 지우고 천천히 빌드업해 나가겠다"고 음악적 고심을 밝혔다. 

 

하윤주와 유리아는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한 내면을 지닌 ‘아랑’ 역을 연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하윤주는 제작발표회 당시 "공연에서 희로애락이 드러나지 않는, 차분한 '정가'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정가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악과 뮤지컬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고, 유리아는 이번 작품의 넘버들에 대해 "'몽유도원'은 곡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극이 쓰여진 것처럼 모든 넘버의 완성도가 높았다. 따로 작품을 해석하지 않아도 음악적으로 설명이 돼 있다"고 전했다. 


이충주와 김성식은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도미’ 역을 소화했다. 


'도미' 역의 이충주는 제작발표회 당시 "원작 소설 속 도미가 가진 비극적이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음악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전했고, 김성식은 "한국적인 작품을 하는 게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며 "제 감정을 아끼지 않고 무대에서 내보내겠다"고 전한 바 있다.

 

시츠프로브에서 오케스트라와 국악 연주자들을 진두지휘한 김문정 감독은 서로 다른 결을 가진 서양 악기와 한국 전통 악기를 하나의 서사로 묶어냈으며, 동서양 악기가 만났을 때 생기는 낯선 이질감이 아닌, 그 안에서 피어나는 '다름의 어울림'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할 보편적인 음악적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 이번 작품의 과제였다"고 언급했던 그는 국악을 단순히 배경으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소리가 가진 고유의 힘이 드라마의 감정선과 완벽히 맞닿을 수 있도록 오케스트레이션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몽유도원’은 ‘명성황후’, ‘영웅’을 제작한 에이콤의 신작 뮤지컬로, 최인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년 6개월간의 프리 프로덕션과 40여 차례의 퇴고를 거쳐 완성된 작품은 도미와 아랑의 순수한 사랑과 왕 여경의 헛된 욕망이 빚어내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판타지를 펼쳐낸다.

 

한편 ‘몽유도원’은 오는 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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