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언어로 전하는 시간과 상처…장애예술기획전 ‘감각의 서사’ 예술의전당 개최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5-10-21 08:43:35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예술의전당은 장애예술기획전 ‘감각의 서사’를 오는 11월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5기 입주작가 6인이 신체와 감정, 시간과 상처에 새겨진 감각의 흔적을 각자의 예술 언어로 풀어낸 작품 약 60여 점을 선보인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예술의전당은 장애예술기획전 ‘감각의 서사’를 오는 11월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예술의전당)

 

섬유·회화·설치·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적·촉각적 감각이 교차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장애예술인들의 서사를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신체적 제약과 사회적 고립의 경험을 화면에 드러내는 곽요한(서양화), ▲시공간을 초월한 유토피아적 세계를 그려낸 김승현(서양화), ▲섬유와 털실을 쌓아 만든 형상으로 관객에게 낯선 감각을 일깨우는 김은정(설치), ▲돌가루와 아교를 쌓고 갈아내어 개인적 체험을 재생의 시간으로 전환한 위혜승(동양화), ▲광목의 먹으로 그려낸 괴물을 모티프로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윤하균(동양화), ▲원경과 근경을 통해 도시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을 탐구하는 허겸(서양화) 등 총 6인이다.

전시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을 넘어, 어린이부터 노인, 저시력자, 색각 이상자까지 다양한 관람객을 포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 적용했다. 

 

공간 구성을 고려한 상세 오디오가이드와 작품별 수어해설 영상, 쉬운 전시 해설, 점자 리플릿, 큰 글씨 자료 등을 제공해 관람 편의를 높였고, 색약 보정 안경도 비치해 색각 이상 관람객의 작품감상을 돕는다. 

 

또 매주 주말에는 도슨트 전시 해설을 운영해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슨트 해설은 매주 토·일요일 현장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의 창작성과 감각적 표현을 예술의전당 공간 안에서 폭넓게 선보이는 의미 있는 협력 기획”이라며,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극 도입해 누구나 예술의 감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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