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스케이트는 인생 그 자체…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은퇴 인사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1-01 08:39:25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최근 현역 은퇴 경기를 마친 '미소천사' 김아랑이 은퇴 인사를 전했다. (사진: 김아랑 인스타그램 캡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최근 현역 은퇴 경기를 마친 '미소천사' 김아랑이 은퇴 인사를 전했다. 

 

김아랑은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저는 정들었던 얼음판을 떠납니다."라는 말로 은퇴 인사를 시작했다. 

 

김아랑은 "23년 동안 차가운 빙판 위에 설 수 있었던 건 결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다."며 그간 자신의 선수 생활을 도와준 가족, 지도자, 후원사,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그 덕분에 저는 단 한순간도 외롭지 않았고, 춥지도 않았다."고 돌아봤다.

 

김아랑은 "제게 스케이트는 인생 그 자체였다."며 "빛났던 날은 추억으로, 힘들었던 날은 저를 단단하게 만든 시간으로 남았다."며 "이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쇼트트랙이 남겨준 교훈을 안고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2013년 4월 열린 2013-201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처음 시니어 대표팀에 합류한 김아랑은 2014 소치 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고, 2018 평창 올림픽 계주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김아랑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획득, 3차례 올림픽에서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같은 공로로 김아랑은 2022년 10월 제60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발전 유공 훈포장 가운데 최고 영예인 청룡장을 받았다. 

 

이후 김아랑은 2023년 6월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최근 무릎 부상 문제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고, 고심 끝에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랑은 지난해 12월 20일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경기장에서 열린 제41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를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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