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다이어트 성공' 유송규, 한국오픈 선두 도약…이틀 연속 60타대 스코어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5-05-23 20:01:15
▲ 유송규(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송규가 남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이틀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유송규는 2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까지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유송규, 2위 뽐 삭산신(5언더파 137타), 3위 사돔 깨우깐자나(4언더파 138타, 이상 태국) 3명뿐이다.

2015년 프로 선수가 된 유송규는 2020년 상금랭킹 3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21년 시드를 잃고 골프를 그만두려고도 했다고 밝힌 우송규는 "어머니께서 더 해보자고 하셔서 2년은 2부투어에서 뛰고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치러 시드를 다시 땄다"고 말했다.

3년 만에 복귀한 작년에도 상금랭킹 56위에 머물렀고, 올해도 코오롱 한국오픈 이전에는 5개 대회에서 3차례나 컷 탈락했고 상금은 932만원(102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면서 늦깎이 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송규는 "코스가 나한테 맞는다"며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에서 열린 한국오픈 월요예선 등 3번 정도 쳐봤는데 칠 때마다 마음이 편했고 성적도 잘 나왔다"고 말했다.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는 그동안 코오롱 한국오픈 예선은 줄곧 열렸지만, 코오롱 한국오픈이 치러지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유송규는 "티샷을 페어웨이에만 떨구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 어제는 듄스 코스에서 자신이 있었기에 자신 있게 쳤고 오늘은 안전하게만 쳤다"고 밝혔다.

우승 기회를 맞은 유송규는 "5억원 우승 상금보다 KPGA 투어 5년 시드와 디오픈 출전권이 더 탐난다"면서 "남은 3, 4라운드에서는 1, 2라운드와 똑같이 편하게 치겠다"고 다짐했다.

한때 140㎏에 육박하는 체중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뚱뚱한 선수였던 유송규는 이번 대회에 40㎏ 가까운 감량에 성공, 100㎏ 언저리의 날씬한 체형으로 경기아 나서 대부분 출전 선수들이 오버파 스코어에 허덕이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간 최고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유송규는 체중 감량에 대해 "발목을 다쳐 염증이 심해 체중을 줄여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방식으로 체중을 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량이 경기력에 미친 영향에 대해 "걷는 게 편해지고 덜 지친다. 체력 소모가 적어지니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백스윙도 편해졌다. 비거리는 줄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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