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세계 1위 사발렌카 꺾고 베를린 오픈 결승행…2년 만의 정상 탈환 '성큼'

WTA/테니스 / 임재훈 기자 / 2026-06-21 08:09:05
▲ 제시카 페굴라(사진: EPA=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계 여자프로테니스(WTA) 톱 랭커 제시카 페굴라(미국, 세계 랭킹 4위)가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WTA 투어 베를린 오픈(WTA500 / 총 상금 120만6,446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페굴라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사발렌카에 세트 스코어 2-1(6-4, 6-7, 6-0)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페굴라는 이날 1세트를 먼저 따내고 2세트에 리드를 이어가다 우천으로 2시간 20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된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역전을 허용, 세트 스코어 1-1로 동점이 된 상황에서 마지막 3세트를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베이글 게임으로 따내면서 승부를 결정 지었다. 

 

이날 승리는 페굴라가 사발렌카에 거둔 통산 4번째 승리로 상대 전적에서는 4승 9패로 여전히 열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페굴라는 202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페굴라는 결승에서 8번 시드의 린다 노스코바(체코, 13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페굴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 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함과 동시에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커리어 통산 12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페굴라는 노스코바를 상대로 1승 2패로 열세다. 두 선수의 유일한 잔디 코트 맞대결이었던 작년 바트홈부르크 준결승에서는 페굴라가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겼다. 당시 페굴라는 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까지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