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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이 김(사진: A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기자회견을 통해 후배이자 선의의 경쟁자인 최가온(세화여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클로이 김은 9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미국 하프파이프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재 컨디션과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여진 반 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데 이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했던 클로이 김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의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초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하던 중 어깨 부상을 입었다. 당시 부상은 심각한 정도가 아니었지만 이번 올림픽을 대비한 실전 테스트로 삼은 대회에서 부상을 입음으로써 올림픽 3연패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클로이 김은 "이번 시즌 첫 대회가 올림픽이라니 좀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잘 해내 볼 것"이라고 소감을 전한 뒤 어깨 상태에 대해서는 "어깨 보호대를 차고 테이핑을 단단히 했는데, 라이딩이 끝나고 뜯어낼 때 좀 끔찍해서 그건 별로였다. 그래도 그럴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재미있게도 부상이 제 라이딩을 더 낫게 만들었다. 평소만큼 이쪽 팔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어깨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내가 해내려는 것만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3연패를 저지할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최가온에 대해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언급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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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가온.(사진: AFP=연합뉴스) |
클로이 김보다 8살 어린 최가온은 어릴 때부터 클로이 김을 자신의 우상으로 여겨왔음을 밝힌바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달 18일 동계 올림픽 전 마지막으로 열린 월드컵인 스위스 락스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5-2026시즌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최가온은 이번 시즌 월드컵 하프파이프 여자부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주목할 만한 선수 8명을 소개하면서 최가온의 이름을 첫 손에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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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기자회견을 통해 후배이자 선의의 경쟁자인 최가온(세화여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AP=연합뉴스) |
최가온이 하프파이프를 시작할 때부터 봤다고 밝힌 클로이 김은 "가끔은 거울로 나와 우리 가족을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며 "또 다른 한국 소녀가 여기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멋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가온과 클로이 김이 경쟁을 펼칠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은 한국시간 11일 오후 6시 30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며 결선은 13일 오전 3시 30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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