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하반기 아시아 스윙 첫 대회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의 총 상금을 내걸고 치러질 2027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LPGA 투어는 글로벌 12개 국가·지역과 미국 13개 주를 순회하면서 진행된다.
홍콩에서 새롭게 개최하는 ‘푸투 레이디스 월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무무’와 하와이에서 신설되는 ‘나네아 컵’ 등 새로운 대회와 개최지가 추가면서 투어의 무대가 한층 넓어질 예정이며, 2009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던 ‘더 클래식’이 18년 만에 미국 뉴욕주에서 부활한다.
투어는 내년 2월 4일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총 33개 대회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메이저 대회 일정은 4월 22일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6월 3일부터 나흘간 오하이오주에서 ‘U.S. 여자 오픈’이 개최되며, 6월 말에는 메릴랜드주에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7월 8일에는 프랑스에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7월 29일부터 잉글랜드 샌드위치에서 열리는 ‘AIG 여자 오픈’을 끝으로 5개의 메이저 대회 일정이 마무리된다.
아시아 스윙은 2027년에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상반기 투어는 2월 18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을 거쳐 치러진다.
하반기에는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대회가 이어진다. 특히 국내 유일의 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7년부터 하반기 아시아 스윙의 첫 대회로 편성돼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이에 따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LPGA 하반기 아시아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주요 대회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
하와이에서는 신설 대회와 기존 대회의 개최지 이전을 통해 2주 연속 대회가 열린다. 2027년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네아 컵’이 열리고, 이어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마우이섬에서 ‘롯데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또한 2009년 이후 18년 만에 부활하는 ‘더 클래식’은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주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500만 달러로,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일반 대회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2025년 한국 뉴코리아 CC에서 호주 팀이 우승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9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대결하는 만큼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글로벌 이벤트로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시즌 막바지에는 11월 11일부터 열리는 ‘애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에 이어 11월 18일부터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개최되며, 12월 9일부터 나흘간 LPGA 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2027시즌이 마무리된다.
내년에는 상금 규모 확대와 함께 선수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비메이저 대회의 총 상금은 9,400만 달러 이상으로, 2025년 11월 발표된 당시의 2026시즌 상금 규모보다 약 1,200만 달러 증가했다. 이와 함께 10개 이상의 대회에서는 출전 선수 전원에게 최소 상금을 보장하며, 약 20개 대회는 숙박·항공·현지 교통 등을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선수들의 투어 참가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크레이그 케슬러(Craig Kessler) LPGA 커미셔너는 “2026시즌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일정을 마련했다”며 “특히 파트너들의 지원 덕분에 선수들의 이동 동선과 대회 코스, 상금 규모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정 수립 과정에서 가장 우선한 것은 선수들의 투어 환경”이라며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하고 회복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투어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또한 선수들에게 익숙한 명문 코스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선수와 팬 모두를 위해 LPGA 투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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