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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만다 아니시모바가 캐서린 영국 공주로부터 윔블던 준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혹독했던 성장통을 딛고 올해 윔블던에서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한 아만다 아니시모바가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니시모바는 14일 WTA 투어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2위보다 5계단이 오른 7위에 자리했다.
아니시모바가 단식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니시모바는 지난 주말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2시간 37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단식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에 0-2(0-6 0-6) '더블베이글' 스코어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아니시모바는 결승 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자신이 코트로 돌아와 윔블던 결승 무대에 서기까지 도움을 준 주변 사람들과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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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아니시모바는 2001년생으로 만 17세였던 2019년 호주오픈에서 남녀를 통틀어 2000년대에 태어난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단식 16강에 올랐고, 같은 해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까지 진출하며 세계 여자 테니스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19년 8월 부친상을 당하며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한 아니시모바는 설상가상으로 2023년에는 번아웃 증상으로 무기한 휴식을 택하며 세계 랭킹이 300위 대까지 떨어져 작년 윔블던에서는 예선부터 출전했지만 결국 본선 무대를 밟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아니시모바는 다시 코트에 복귀한 이후 꾸준히 랭킹을 끌어올렸고, 올해 2월 그랜드슬램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WTA1000 시리즈 대회 카타르 토털에너지 오픈을 제패, 세계 랭킹 18위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톱20에 진입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나 윔블던에서 생애 첫 결승 무대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세계 톱 랭커의 반열에 올랐다.
한편, 아니시모바와 동갑으로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을 제패,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 하드코트(US오픈) 그랜드슬램에 이어 잔디코트 그랜드슬램까지 평정한 시비온테크는 세계 랭킹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시비옹테크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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