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공희용 조, 일본오픈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상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7-20 07:26:56
결승서 99분 혈투 끝에 세계 2위 중국 자이판-장수셴 조에 2-1 역전승
▲ 일본오픈을 제패한 여자복식 김혜정-공희용 조(사진: AF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 여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여자 복식 세계랭킹 6위에 올라 있는 김혜정-공희용 조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세계 2위 자이판-장수셴(중국) 조를 상대로 1시간 39분의 끝에 극적인 2-1(14-21 21-15 30-29)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여자 복식에서 우승을 합작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합작한 월드투어 시리즈 우승이다. 

 

올 시즌 아시아선수권과 우버컵에서 한국의 우승에 기여했던 김혜정은 월드투어 복귀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공희용과 함께 정상에 오르며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이날 첫 게임에서 시종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 끝에 먼저 게임을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뒤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환호하는 김혜정-공희용 조(사진: AFP=연합뉴스)


대회 우승이 걸린 마지막 세 번째 게임에서 김혜정-공희용 조는 무려 20차례의 동점과 10차례의 듀스를 펼쳤고, 결국 규정 상한선인 29-29 상황에서 천금 같은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을 밟았던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는 세계랭킹 2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 조에 0-2(19-21 17-21)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이번 대회 32강을 통과한 뒤 발 부상으로 기권, 정밀 검진을 위해 조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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