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T마드리드 공식 데뷔전서 결승골 폭발…말라가전 2-0 승리 견인 '경기 MVP'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8-20 07:07:26
▲이강인(사진: EPA=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제 2의 고향'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이강인에게 '적응 기간' 따윈 필요 없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이강인이 공식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이 경기의 결승골이 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이강인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2분경 카를로스 마르틴과 겨체 투입됐다. 

 

그로부터 13분 뒤 이강인은 말라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패스를 받았고 자신과 맞서 있던 말라가 수비수를 피해 페널티아크 쪽인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슈팅을 시도하는 척했고, 그 순간 이강인을 막아선 두 명의 수비수를 벗겨냈다. 

 

그 순간 이강인의 앞쪽 공간이 그대로 뚫렸고, 이강인은 지체 없이 말라가의 골문을 향해 왼발로 강하게 감아차는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의 발을 떠난 공은 말라가의 골키퍼가 다이빙 하며 팔을 뻗어도 닿을 수 없는 골문 왼쪽 구석에 박혔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이달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이 공식 데뷔전에서 넣은 데뷔골.

 

AT마드리드는 이후 후반 40분 바에나의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면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AT마드리드의 일원으로 공식 데뷔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홈 팬들 앞에서 최고의 입단 신고식을 가진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 나선 이강인은 "첫 경기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이 많아 훈련이 조금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다음 경기를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해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MVP로 선정된 데 대해 이강인은 "아직 경기 감각을 더 올려야 하지만, 계속 노력하다 보면 개인으로나 팀으로 모두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많은 포인트를 올려 승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이날 골을 넣은 뒤 벤치로 달려가 동료들과 포옹한 데 대해 "벤치에 있을 때 그 친구들이 제가 들어가면 골을 넣을 거라고 말해줬다. 그 신뢰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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