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174분 혈투' 끝에 시게문드 제압…아니시모바와 윔블던 결승행 다툼

WTA/테니스 / 임재훈 기자 / 2025-07-09 05:32:34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37세의 베테랑 라우라 시게문드(독일, 세계 랭킹 104위)를 힘겹게 물리치고 윔블던 4강 무대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37세의 베테랑 라우라 시게문드(독일, 세계 랭킹 104위)를 힘겹게 물리치고 윔블던 4강 무대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350만파운드)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시게문드와 장장 2시간 54분에 걸친 풀세트 혈투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4-6, 6-2, 6-4) 역전승을 거두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개인 통산 12번째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이다. 

 

사발렌카는 하드코트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2회)과 US오픈(1회)에서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클레이코트와 잔디코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윔블던 4강에 진출한 사발렌카는 생애 첫 윔블던 우승까지 두 번의 승리 만을 남겨두게 됐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 사발렌카는 이번 윔블던에서도 준결승에 오름으로써 2016년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은퇴) 이후 9년 만에 한 시즌 세 차례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WTA투어 무대에서 여자 복식 우승 16회 혼합복식 우승 1회의 커리어를 쌓고 있는 '복식 스페셜리스트' 시게문드는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단식 8강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세계 1위 사발렌카를 상대로 단식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펼친 끝에 석패, 자신의 테니스 인생에 중요한 이정표 하나를 세우고 발길을 돌렸다. 

 

사발렌카는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50위)를 꺾고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4강 무대에 올라온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1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발렌카는 아니시모바와 상대 전적에서 3승 5패로 열세지만 최근 맞대겨리었던 프랑스 오픈 16강전에서는 2-0 승리를 거둔바 있다. 잔디코트에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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