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지원(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해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신성'으로 떠오른 고지원(삼천리)이 육지에서 열린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고지원은 2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26시즌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쳐 양효진(대보건설), 아마추어 김서아(신성중), 김소정(이상 4언더파 68타) 등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지난 시즌 조건부 시드로 출발해 8월 제주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데 이어 3개월 후인 11월 역시 제주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시즌 공식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고지원은 국내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특유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 들어선 고지원은 많은 기자들을 보고 "어머 너무 많아요. 사람이"라며 웃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 |
| ▲ 인터뷰 하는 고지원(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고지원은 "오늘 샷이 잘 돼 가지고 찬스가 많아서 잘 안정적으로 플레이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늘었는지 묻는 질문에 고지원은 "작년에 비해 드라마틱하게 늘진 않았고 아마도 조금은 늘었을 것"이라며 "(스윙) 스피드 연습하고 운동한 걸로 조금 비거리 훈련한 게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답했다.
작년에 거둔 좋은 성적이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 부담이 되진 않았는지 묻자 고지원은 "작년에 워낙 성적이 괜찮았어 가지고 목표 의식이 마구마구(대상 수상까지) 생겨났는데 좀 가라앉히려고 오히려 똑같이 하려고 편하게 마음먹고 치려고 생각했다."며 "'지금 목표는 애초에 그냥 그런 목표를 생각을 안 하는 게 목표다. 그냥 한 라운드에 집중하는 게 목표다.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겠다. 이게 목표"라고 말했다.
고지원은 "오늘 온(그린)이 잘 되기도 했는데 여기 그린이 커도 핀 주변에 가지 않으면 퍼팅이 까다롭다. 오늘은 핀 옆에 잘 갖다 놨고 퍼팅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이렇게 샷이 잘될 수 없으니까 거기에 대비해서 롱 퍼팅을 중점으로 연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시드순위전에서 1위에 오르며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양효진은 국내 데뷔 라운드였던 이날 공동 2위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며 신인왕 타이틀을 향한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 |
| ▲ 양효진(사진: KLPGT) |
양효진은 경기 직후 "일단 국내 개막전 첫날이라서 되게 설레는 마음이 많았는데 그래도 오늘 잘 끝내고 온 것 같아서 일단 기분이 너무 좋고 뿌듯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라운드 경기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은데 사실 초반에 좀 답답했었는데 이제 그래도 전반 거의 끝날 때 쯤에 미들 파트가 잘 들어가 주면서 텐션이 올라오면서 잘 풀린 하루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루키 시즌을 대비한 전지훈련에 대한 질문에 양효진은 "비시즌 때 준비한 거는 아이언 샷과 드라이버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도 그린 적중률이 좋아야지 스코어를 크게 안 잃는다고 생각을 해서 아이언 샷에 조금 더 집중을 해서 연습 했다"고 밝혔다.
![]() |
| ▲ 인터뷰 하는 양효진(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양효진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이제야 첫날이 끝났고 남은 날이 3일이 있으니까 조금 컨디션에 따라서 플레이하는 게 달라질 것 같다"며 "컨디션 좋은 날은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고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안 좋다 싶으면 방어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쪽으로 칠 것"이라고 밝혔다.
루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성적으로는 욕심을 부릴 것 같아서 신경을 안 쓰려고 하고 있고 그냥 잘 적응하고 재미있게 1년을 끝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12년 1월생인 김서아는 이날 만 14세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29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이글 한 개와 버디 7개, 보기 5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 쟁쟁한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서아는 경기 직후 "전반에는 조금 불안정해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에 흐름을 잡으면서 퍼트도 잘 들어가 즐겁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서아는 이날 8번 홀(파5)에서 티샷을 270야드 가까이 보낸 뒤 24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약 18m 퍼트를 넣어 이글을 잡아냈다. 이번 대회 1호 이글이자 1라운드 유일의 이글이었다.
![]() |
| ▲ 김서아(사진: KLPGT) |
이글 상황에 대해 김서아는 "약 240m 정도 남은 세컨드 샷을 3번 우드로 핀을 보고 강하게 쳤는데, 공이 조금 넘어가 약 15m 정도 퍼트가 남았고 그 퍼트를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로리 매킬로이와 넬리 코르다를 롤모델이라고 밝힌 김서아는 올해 목표와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올해 목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고 앞으로는 나만의 길을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 |
| ▲ 김소정(사진: KLPGT) |
지난 2023년 KLPGA투어 루키 시즌을 보낸 이후 3년 만에 정규 투어에 복귀한 김소정은 이날 오후조로 라운드를 시작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파를 쳐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이예원(메디힐)과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서교림(삼천리)은 3언더파 69타를 써내 박민지, 안선주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LPGA 2부 엡손 투어에서 활동할 예정인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더비스타컨트리클럽)은 2언더파 70타를 쳐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공식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대방건설)영 등과 공동 1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1오버파 73타를 쳐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의 딸로 방송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송지아(삼천리)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상금왕 홍정민(한국토지신탁)은 4오버파 76타로 박현경(메디힐) 등과 공동 95위에 머물렀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https://swtvnews.com/news/data/20260614/p179589003005017_827_thum.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