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을 둔 37세의 '워킹 맘' 타티아나 마리아가 38세 생일을 두 달 남기고 여자프로테니스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타티아나 마리아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영국 런던의 퀸즈클럽에서 열린 WTA500시리즈 HSBC 챔피언십 결승에서 8번 시드의 아만다 아니시모바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전까지 9연패의 부진에 허덕이던 타티아나 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에서 거둔 2승을 거둔 뒤 본선 1회전에서 2021년 US오픈 준우승자 레일라 페르난데스, 2회전에서 6번 시드의 카롤리나 무호바를 연파한데 이어 2022년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와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매디슨 키스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결승에서 아니시모바를 상대로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우승을 확정 짓는 기적의 행보를 완성했습니다.
타티아나 마리아의 이번 우승은 202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WTA250 시리즈 코파 콜사니타스 우승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수확한 통산 4번째 우승입니다.
특히 이번 우승은 WTA500 시리즈에서 거둔 첫 우승으로, 타티아나 마리아는 WTA 500 시리즈에서 우승한 역대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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