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호주오픈 女단식 무실세트 우승 '2연패'

WTA/테니스 / 임재훈 기자 / 2024-01-27 22:46:16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서 정친원 2-0 완파...프로통산 14번째 우승
▲ 아리나 사발렌카(사진: EPA=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 랭킹 2위)가 202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사발렌카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정친원(중국, 15위)을 1시간 16분 만에 2-0(6-3 6-2)으로 완파,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315만 호주달러. 

 

사발렌카는 이로써 시즌 첫 우승이자 프로 통산 14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그는 14승 가운데 그랜드슬램에서 거둔 2승을 모두 호주오픈에서 이뤄냈다.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22위)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1회전부터 결승까지 7경기에서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무실 세트 우승을 완성했다. 호주오픈 여자 단식 무실 세트 우승은 2022년 애슐리 바티(호주) 이후 2년 만이다.


사발렌카는 이날 1세트를 6-3으로 선취한 이후 2세트 들어 정친원이 첫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를 3개나 쏟아내며 브레이크를 자초한 데 편승해 승기를 잡았고, 게임 스코어 3-1에서 다시 한번 정친원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승세를 굳혔다. 

중국 선수로서 지난 2014년 호주오픈을 제패한 리나 이후 10년 만에 호주오픈 결승 무대에 올랐던 정친원은 심리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우승을 수확한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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