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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사진: 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 |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세계랭킹 39위)가 재미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미국, 93위)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준결승에 올라 생애 첫 투어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알렉산드로바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크리스티 안에 세트 스코어 2-1(6-7, 6-4, 6-4)로 승리했다.
올 시즌 상트 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 8강(1월), 헝가리안 레이디스 오픈 4강(2월), 롤랑가로스 32강, 네이쳐밸리 인터내셔널 8강(이상 6월) 등의 성적을 거둔 알렉산드로바는 이로써 대회 준결승에 진출, 시즌 첫 우승이자 생애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알렉산드로바는 이날 시속 17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1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10개를 얻어내며 시종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차분한 스트로크로 대응한 크리스티 안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승부는 일시적으로 집중력에 문제를 일으킨 알렉산드로바가 한 포인트로 올리지 못하고 크리스티 안에게 세트를 먼저 내주고 말았다.
2세트 들어 마음을 가다듬은 알렉산드로바는 7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무려 93%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을 바탕으로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마지막 3세트에서도 시종 크리스티 안을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압박, 6-4로 세트를 따내며 2시간34분에 걸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알렉산드로바는 마그다 리넷(폴란드, 48위)과 키르스텐 플립켄(벨기에, 106위)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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