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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골프 세계 랭킹 3위 김효주(롯데)가 자신의 스폰서 주최 대회이자 올 시즌 두 번째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5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6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2위 유현조(롯데), 박예지(KB금융그룹), 이세희(삼천리), 이다연(메디힐, 이상 14언더파 274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첫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인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는 '원샷원킬'의 능력을 과시했다.
김효주는 이로써 프로 데뷔 이후 KLPGA투어 통산 15승(메이저 4승 포함)을 달성했다. 아마추어 시절 수확한 KLPGA투어 대회 우승을 포함하면 통산 16승이다. 아울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거둔 통산 9승을 합하면 한국과 미국에서 생애 통산 25승을 달성하게 됐다.
한미통산 25번째 우승을 자신의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이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우승이다.
전날까지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5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김효주는 전반 2~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4타를 줄이고 공동 후반 라운드로 넘어갔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효주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공동 선두에 합류했고, 이후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세희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선두가 됐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 했고, 이세희 역시 파로 마무리 하면서 단독 선두에서 경기를 마쳤다.
변수는 후속 챔피언조에 속해 있던 유현조와 박예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박예지가 이글을 하거나 유현조가 버디를 잡으면 김효주와 동타로 연장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연장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효주는 우승 직후 중계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전반부터 너무 좋은 경기가 나와서 되게 후반까지 마지막까지 되게 만족스러운 라운드가 될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는 좀 버디가 좀 많이 안 나와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우승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개막 이틀 전 입국해 대회 기간 내내 시차적응 문제에 따른 피로감을 안고 경기를 치른 김효주는 "정말 피곤했는데 이번 주 조카랑 기분 좋게 한 주를 보내자라는 마음으로 시합을 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선두에 3타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한 김효주는 극적인 우승 상황에서 집중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극적인 상황에서 많은 실수를 많이 했기 때문에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운이 좋았던 것도 있고 경험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곧바로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효주는 마지막으로 "우선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나도 기쁘고 또 저희 롯데 선수들도 너무 잘해서 기분 좋다"며 "국내 팬분들 앞에서 또 더 좋은 저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되게 스스로 뿌듯함도 있고 자부심도 가질 수 있고 또 가족들이랑 또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우승이라는 성적으로 한 주를 마무리해서 에비앙 갈 때 좀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듭 뿌듯함이 묻어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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