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서울시, 배달 대신 ‘픽업’으로 고립 청년 ‘세상 밖으로’

유통/푸드 / 유호경 기자 / 2026-07-07 17:20:34

[SWTV 유호경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이 아닌 ‘픽업’을 앞세워 ‘은둔자’의 사회적 고립 해소에 나섰다. 단순히 음식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취지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시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2040세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밥메이트 테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앞서 지난 2024년 12월 서울시와 체결한 ‘외로움 없는 서울’ 사업의 일환이다.

 

▲ 배민 ‘밥메이트 테스트’ 캠페인.[사진=우아한형제들]


서울시의 ‘외로움 고립 자가진단’을 바탕으로 제작된 밥메이트 테스트는 배달 음식 주문 습관, 여러 사람과 식사할 때의 모습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 참여 고객에게 픽업 쿠폰 2000원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과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픽업 서비스를 활용해 고립·은둔 대상자의 외부 활동을 유도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누적 약 14만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시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게 만드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밥메이트 테스트’ 캠페인이 고립·은둔 시민 지원 정책을 알리는 데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캠페인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서울시가 고립·은둔 시민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리는 홍보 효과가 있다”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추천할 수 있는 통로로도 활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로움 없는 서울’ 협약에는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을 비롯해 교보문고·당근마켓·대상·BGF리테일·hy·우아한형제들·GS리테일·풀무원식품·한국빨래방협회 9개 민간기업과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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