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이익 1조1324억원…1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산업일반 / 이선영 / 2025-10-28 16:51:28
3분기 누적 3조4334억원 ‘역대 최대’…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 기대

[SWTV 이선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4334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과 주당 920원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대응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1조132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3조433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 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2080억원) 증가한 수치로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3분기까지 그룹 이자이익은 6조78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5774억원)보다 3.1% 증가했다. 이는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늘었고,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된 까닭이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1.74%로, 지난해 3분기(1.63%)와 전분기(1.73%)보다 각각 0.11%포인트(p), 0.01%p 높아졌다. 은행의 3분기 NIM 역시 1.50%로, 지난해 같은 기간(1.41%)과 전 분기(1.48%) 대비 각각 0.09%p, 0.02%p씩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2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8049억원) 대비 12.2%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1조6504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1조5475억원)보다 6.7% 늘었고, 매매평가익(1조1195억원)도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매매 실적 증대로 전년 동기(9367억원)보다 19.5% 증가했다.

그룹 건전성을 살펴보면,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3%, 연체율은 0.57%를 기록했다. 각각 전 분기(0.75%·0.59%)보다 개선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0.62%·0.55%)보다는 나빠졌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13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7% 늘어나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하나카드는 3분기 누적 기준 17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하나증권은 1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 하나캐피탈은 641억원, 하나자산신탁 369억원, 하나생명은 1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견조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과 동시에 2030년까지 5년간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 총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원을 포함한 총 80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을 합산하면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031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전망돼 지난해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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