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예지, KB금융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KB 모자 쓰고 노란 자켓 입었으면..."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6-09-12 16:42:08
▲ 박예지(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예지(KB금융그룹)가 자신의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박예지는 1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2위 박보겸(삼천리),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 4언더파 202타)에 한 타 앞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단 두 개의 버디만을 기록하며 공동 7위(1언더파 143타)로 이날 3라운드에 돌입한 박예지는 11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고 있었지만 12~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고,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를 달리던 홍진영(등록명: 홍진영2), 박보겸(이상 삼천리)이 타수를 잃으면서 박예지는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박예지는 이로써 이튿날 열리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지난 7월 롯데 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의 챔피언조 플레이. 

 

특히 박예지는 프로 데뷔 이후 작년까지 이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세 번째 출전에서 컷 통과를 넘어 단독 선두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박예지는 경기 직후 "오늘 4언더파를 치고 있는지 마지막 홀에 알았다. 집중이 잘 됐던 것 같다. 아이언 샷도 괜찮았고 '탭 인 버디'를 한 것도 있었다. 전반에 조금 안 들어갔던 거리에 버디 퍼트들이 들어가면서 성적이 잘 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지난 이틀간 2개에 머물렀던 버디가 이날 하루 7개나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사실 어제 그저께도 찬스가 없었던 건 아니었는데 안 들어가는 퍼트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좀 그냥 잘 들어갔던 것 같다. 퍼트 차이가 큰 것 같다."고 답했다.

 

박예지는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데 대해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계속 얘기했던 게 이 대회의 메인 후원 선수가 우승을 한 적이 없더라"며 "그래서 진짜 '그게 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대회든 챔피언 조를 하면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아마 내일은 그런 생각 때문에 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런 생각보다는 오늘 후반에 했던 것처럼 그냥 제 플레이를 좀 더 몰입해서 스코어 생각 안 하고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종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후반에 좀 제가 느끼기로는 드라이버가 편한 느낌은 아니었다. 끝나고 연습장 가서 드라이버룰 다시 체크해야 될 것 같다"고 밝힌 뒤 "결국 내일은 더 긴장되는 상황인 만큼 퍼트가 주는 한 타 한 타가 많이 (영향이) 클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박예지는 스폰서 대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는 각오를 밝혀달라고 하자 "KB 모자를 쓰고 KB 대회에서 우승해서 노란 색깔 자켓을 입으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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