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연극 ‘베니스의 상인’ 여정 마무리…영화 ‘오케이 마담2’서 빌런 연기 도전

영화/뮤지컬/연극 / 유병철 기자 / 2026-08-10 15:04:25
▲ ‘베니스의 상인최수영 [사진 제공 = 사람엔터테인먼트]

 

[SWTV 유병철 기자]‘베니스의 상인’ 최수영이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 희극의 정수이자 치열한 법정극이다. 계약과 법, 돈이 지배하는 도시 '베니스'와 사랑과 선택, 낭만이 존재하는 공간 '벨몬트'라는 서로 다른 질서의 두 세계를 축으로 전개됐다. 사랑과 우정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한 건의 계약을 통해 법과 자비의 문제로 확장되며, 관객들에게 '정의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극 중 최수영은 벨몬트의 상속녀 포셔 역을 맡아 작품의 주요 서사를 이끌었다. 포셔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고, 위기의 순간에도 지혜로운 판단으로 상황을 헤쳐나가는 인물이다.

 

최수영은 포셔가 지닌 당당함과 재치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한편, 사랑과 선택을 둘러싼 인물의 고민까지 세밀하게 그려내며 자신만의 포셔를 완성했다. 특히 남장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내는 장면부터 인물들의 운명이 뒤엉키는 법정까지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포셔의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하며 관객과 호흡했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최수영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았다. 공연을 거듭하며 같은 대사와 장면 안에서도 새로운 감정을 마주하고,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극만의 매력을 경험한 그는 고전 속 포셔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하며 연기 영역을 한층 넓혔다. 2023년 연극 ‘와이프’ 이후 약 3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과 직접 마주하는 무대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배우로서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극을 마무리한 최수영은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오케이 마담2’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오케이 마담2’는 전편의 비행기에서 초호화 크루즈선으로 무대를 확장한 코믹 액션 영화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 미영(엄정화 분)의 가족이 바다 한가운데서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최수영은 크루즈를 위협하는 빌런 안야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빌런 캐릭터에도 도전하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최수영에게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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