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임직원-협력사 직원 8만명 정보유출 사고…‘늦장 신고’ 논란

산업일반 / 강철 기자 / 2025-12-30 14:44:12

[SWTV 강철 기자] 신세계 본사와 협력사 직원 등 8만여명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세계 측은 그러나 정보 유출 경로는 물론 늑장 대응 의혹까지 겹쳐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29일 신세계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신세계I&C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최근 경찰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나서 해당 요청에 따라 이번 정보 유출건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

 

▲ 신세계.

 

신세계 측은 자사와 협력사 직원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도 구체적 유출 경위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정보 유출이 악성코드 감염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내부 소행인지 외부에 의한 해킹인지는 물론 어떤 경로로 정보가 유출됐는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신세계는 특히 지난 24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도 이틀이 지난 26일 오후에서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해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유출 건을 공지한 시점 역시 곧바로 확인이 쉽지 않을 수 있는 취약 시간대인 금요일 오후 6시 이후였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경찰 신고는 의무 사항이라 아니라는 이유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만 신고하고 경찰에는 하지 않은 것이다.

 

정보가 유출된 신세계 본사 직원과 협력사 직원의 구성과 비율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신세계I&C는 앞서 지난 26일 언론에 배포한 공지문에서 “신세계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정보가 유출된 대상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신세계I&C의 아웃소싱 협력업체 직원 등으로 파악됐고, 신세계 계열사 고객의 정보 유출은 없다는 것이 신세계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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