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애경산업 인수 등 외연 확장에 ‘악재’

산업일반 / 오한길 기자 / 2025-11-17 14:42:11

[SWTV 오한길 기자] 국세청이 태광산업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3일 서울 태광산업 본사에 직원을 보내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비정기로 이뤄지는 특별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 태광산업.

 

태광산업은 최근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섰지만, 이번 특별 세무조사라는 큰 악재를 만난 셈이다.

 

태광산업은 지난 9월 티투프라이빗에쿼티·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이에 태광산업은 지난달 애경산업 주식 833만6288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고, 지분율은 31.6%다. 

 

태광산업은 지난달 말 자사주 처분과 관련해 이사회에서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달 중 최종 결정을 목표로 재검토하겠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태광산업은 자사주 전량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3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의결했다가 2대 주주인 트러스트자산운용의 반발에 부딪혔다. 지난달 20일부터는 금융당국도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에 관한 공시 기준을 강화했다.

 

이번 특별 세무조사와 관련 태광 측은 “당초 주요 계열사들 세무조사가 예정돼 있었고, 이번 조사는 정기적인 절차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며 “투명하고 성실한 자세로 조사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 관계자는 “태광산업의 세무조사 관련 사항은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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