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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우리(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9년차 베테랑 전우리(3H웰니스솔루션)가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우리는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2시 40분 현재 전우리는 공동 선두(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우리는 이날 페어웨이를 두 차례만 놓치는 좋은 페어웨이 안착률(85.71%)에 비해 그린 적중률이 61%대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떨어졌지만 퍼팅수가 27개로 준수했다.
전우리는 경기 직후 "쉽지 않은 골프장에서 언더파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처음에 준비했던 (코스) 매니지먼트대로 욕심 없이 가져갔던 게 좋았던 것 같고, 아쉬웠던 건 좀 애매한 상황에서 살짝 욕심을 부렸을 때 미스 샷으로 이어진 게 좀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이날 출전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전우리는 "전장도 좀 길고 핀 위치도 까다로운 편이어서 아이언으로 핀을 공략하기 좀 어렵지 않나...그래서 좀 언더파가 좀 안 나오는 것 같다."고 짚었다.
전우리는 2017년 1부 투어인 KLPGA투어 입성 후 올해까지 9시즌째 투어를 지키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내년 시즌에도 KLPGA투어 시드를 유지하면 투어 10년차 선수에게 주어지는 K-10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투어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오랜 기간 꾸준히 시드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전우리는 "너무 저를 갈아 넣어서 하지 않는 것 같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저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너무 제가 소진되는 느낌이 나지 않게 좀 이렇게 충전을 해 주는 편."이라며 '재충전'을 비결로 꼽았다.
전우리는 올 시즌 21개 대회에서 11차례 컷을 통과했고, 두 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57위에 올라 있다. 내년 투어 시드 유지를 위해 분발이 필요한 상황.
전우리는 6월 두 차례 톱10을 기록한 이후 후반기 들어서는 컷 탈락과 하위권 순위를 반복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이어진 고전의 이유에 대해 전우리는 "6월 이후부터 갑자기 날씨가 좀 확 더워졌는데 좀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이 들지 않았나 그게 제일 큰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드 유지 커트 라인(60위)에 가까이 있는 상금 순위 때문에 압박을 느끼지 않는지 묻는 질문에 "(압박을) 너무 받고 있어서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하려고 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전우리는 남은 경기 운영에 대해 "핀을 바로 공략하기가 좀 어려운 골프장이기 때문에 퍼팅 거리감을 계속 유지하는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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