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핑둥현, 한국 관광시장 공략 속도…서울 이어 부산 찾는다

여행/여가 / 이지한 기자 / 2026-09-14 14:29:11

[SWTV 이지한 기자] 대만 남부 핑둥현(屏東縣)이 한국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한·대만 관광교류회의를 시작으로 9월 서울 관광 홍보 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0월 부산에서도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 ▲‘제39회 한·대만 관광교류회의’, 대만 핑둥서 성황리 개최 (핑둥현 제공)


핑둥현은 지난 6월 중순 현지에서 개최된 ‘제39회 한·대만 관광교류회의’를 계기로 한국 관광업계와의 교류를 한층 확대했다. 당시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직접 핑둥을 방문해 대만 남부의 자연과 문화, 휴양 콘텐츠를 체험하고 관광상품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핑둥현 정부는 “한·대만 관광교류회의는 오랜 기간 양국 관광산업 간 소통을 이어온 핵심 플랫폼”이라며 “양국 정부와 관광당국, 여행업계, 미디어 간 관광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여행상품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제39회 회의가 핑둥에서 열린 것은 한·대만 관광 우호 관계가 한층 깊어졌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핑둥이 가진 대만 남부 관광의 잠재력을 한국 시장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핑둥은 대만 최남단에 위치해 사계절 온화한 기후와 푸른 해안, 산림 속 원주민 문화, 열대 과일과 로컬 미식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개별 자유여행(FIT)과 가족여행, 심층 여행은 물론 겨울철 휴양지로도 적합하다.

지난 6월 교류회의에 참가한 한국 업계 관계자들은 컨딩(墾丁)의 해안 관광뿐 아니라 헝춘(恆春) 고성의 역사적 정취, 둥강(東港)의 해산물, 원주민 문화와 남국의 생활 분위기 등을 직접 경험하며 핑둥의 관광 콘텐츠를 살펴봤다.

6월 교류회의를 통해 한국 관광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 핑둥현은 지난 9월 서울로 무대를 옮겨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핑둥현 정부는 서울에서 국내 여행업계와 관광 전문 미디어를 대상으로 관광 설명회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해 핑둥의 관광자원과 한국인 여행객의 취향을 고려한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또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홍대 일대에서 관광 팝업 프로모션을 열고 인터랙티브 게임과 포토존 인증 이벤트, 기념품 증정, 핑둥의 이미지를 활용한 공간 연출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핑둥 관광을 알렸다.

서울에서의 홍보 활동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부산에서도 관광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한국 시장 내 접점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핑둥현 정부 관계자는 “한국은 대만의 중요한 국제 관광시장 중 하나로, 최근 한국인들의 대만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 트렌드 역시 단순한 대도시 관광을 넘어 지역 고유의 매력을 깊이 체험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대만 관광교류회의와 서울 홍보 성과를 바탕으로 핑둥 관광의 인지도를 수도권에서 남부 주요 도시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핑둥현 정부는 향후 한·대만 관광교류회의를 통해 마련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홍보와 현지 업계 협력, 관광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핑둥의 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여행객의 실제 방문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