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막걸리시장 진출 30년…누적 8억7000만병 판매

유통/푸드 / 유호경 기자 / 2026-09-30 13:39:30

[SWTV 유호경 기자] 국순당은 국내 막걸리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30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국순당은 지난 1996년 소용량 미니캔 막걸리 ‘국순당네 쌀막걸리’를 출시하며 제품명에 회사명을 내걸고 막걸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30년간 국순당 브랜드로 판매된 막걸리는 누적 8억7000만병에 달한다.

 

▲ 국순당 생막걸리. [사진=국순당]

국순당의 막걸리 역사는 이보다 오래됐다. 앞서 지난 1987년 생쌀발효 동동주를 미국에 수출했고, 1993년에는 캔막걸리 ‘바이오 탁’을 개발해 수출했다. 이후 ‘국순당 쌀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햅쌀로 빚은 첫술’ ‘우국생’ ‘옛날막걸리 古’ ‘대박 막걸리’ ‘1000억 유산균 막걸리’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를 차례로 선보였다.

제품 개발과 함께 유통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 2009년 출시한 국순당 생막걸리에는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하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체계를 도입했다. 살아있는 효모의 활성을 조절하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생막걸리의 전국 유통과 수출에 나섰다.


또 새로운 맛과 협업 제품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2016년 바나나 맛을 더한 ‘국순당 쌀 바나나’를 시작으로 2021년 ‘국순당 쌀 죠리퐁당’ ‘국순당 칠성막사’ ‘국순당 쌀 바밤바밤’으로 협업 제품을 확대했다.

막걸리를 활용한 식품 개발도 눈길을 끈다. 2017년 막걸리 재료로 빚은 ‘국순당 막걸리식초’를 출시했고, 2022년에는 던킨과 손잡고 국순당 쌀막걸리를 활용한 ‘우리 쌀막걸리 도넛’ 개발에 협력했다. 올해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구테로이테’와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빙수’를 포함한 메뉴 3종을 선보였다.

국순당은 또 지난 2011년 페트병 중심의 막걸리시장에 캔 제품을 처음 선보였고, 2021년에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제주류대회와 국제행사를 통해 제품을 알려왔다. 2009년 국제학술회의 건배주로 채택됐고, 2010년에는 ‘샌프란시스코 국제와인 대회’에서 수상했다.

국산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국순당은 ‘2013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우수 제품 TOP 10에 선정됐고, 2019년과 2025년 같은 품평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제1회 상생협력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캔막걸리 출시·전국 냉장유통 도입·새로운 맛과 협업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막걸리의 저변을 넓혀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 막걸리는 고려시대 술인 백하주의 제법을 바탕으로 복원한 특허 기술 ‘생쌀발효법’으로 빚는다. 이는 쌀을 찌는 과정 없이 가루 낸 생쌀과 상온의 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열을 가하는 공정을 줄여 에너지를 약 80%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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