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피오, 자율운항 선박 신제품 공개… 해양 폐기물 수거 등 실증 돌입

산업일반 / 이지한 기자 / 2025-11-24 12:56:17
부산항만공사와 업무협약… 공공 실증 협력 강화
삼락체육공원에서 만족도 조사 “현장 적용성 높다”
“북항 스마트 물류·수상 모빌리티 기술 기반 마련할 것”

[SWTV 이지한 기자] 해양환경 로봇 기술기업 비피피오(BPPO)가 최근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한 신형 선박을 출시하며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실증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자율운항 선박은 부유식 해양 폐기물 수거를 주 기능으로 개발됐으나 향후 부산 북항 일대의 수상 물류와 항로 개발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사진=비피피오)

비피피오는 11월 초 부산 북항 마리나와 사상 삼락 체육공원에서 해당 선박을 실제 환경에서 운항하며 다양한 기능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증 운항 과정에서는 부유 쓰레기 수거, 시설 주변 감시, 자율 경로 이동 등이 중심적으로 시험됐고 현장을 방문한 잠재 고객과 관계자들로부터 실사용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특히 영상 기반의 실시간 감시 기능과 GPS 기반의 정밀 위치 인식 기능은 실제 현장에서 높은 편의성과 효율성을 보이며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번 신형 자율운항 선박은 4개의 고성능 모터와 ABS·ASA 복합소재, 그리고 SUS316 내식성 금속 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비피피오가 자체 개발한 오션뷰 AI 소프트웨어와 연동돼 원격 제어, 실시간 영상 분석, 자율 항로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실제 파고 1m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해양과 하천 모두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비피피오는 기술 개발과 더불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실증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부산항만공사(BPA)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항만 내 환경 개선 및 자율운항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만 쓰레기 자동 수거, 야간 시설 감시, 향후 북항 항로 개발을 위한 자율운항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북항 실증에서도 선박의 안정성, 유지관리성, 확장성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았다.

 

▲ [사진=비피피오]

이와 더불어 사상 삼락 체육공원에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현장 관리 인력과 시민들은 자율운항 선박의 접근성, 쓰레기 수거 성능, 감시 기능 등을 높게 평가했으며 특히 넓은 수면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지자체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이 확인됐다. 

 

비피피오는 이러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경남 지역과 전국 지자체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민중후 비피피오 대표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실증 운항을 통해 해양환경 관리 기술이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는 부유 쓰레기 수거라는 가장 눈앞의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지만, 자율운항 기술이 발전하면 북항 일대의 친환경 수상 물류, 스마트 항로 개발, 도시형 수상 모빌리티 서비스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며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과 지역 실증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피피오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자율운항 기반의 해양환경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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