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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EPA=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공습을 받아 국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해 수십 명의 지도부가 사망한 이란의 여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거수 경례를 한 채로 국가를 제창하는 장면을 연출, 눈길을 끌었다.
이란 대표팀 선수들은 5일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호주를 상대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르기에 앞서 국가 연주 때 이란 국가를 제창하며 거수경례를 했다.
이들은 앞서 한국과의 조별예선 1차전 때는 국가 연주 때 국가를 부르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한 바 있다.
BBC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 수십 명의 이란계 호주인들이 경기장 밖에 모여 이스라엘 국기와 호주 국기, 그리고 이란 혁명 이전의 이란 국기를 흔들었고, 이란 선수들이 경례를 한 채로 국가를 부를 때는 일부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호주에 거주하는 이란계 방송 기자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현 정권과 선수를 경호하는 보안팀이 선수들에게 국가를 부르고 군대식 경례를 하도록 강요한 게 너무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란 대표팀 선수들의 행동이 '강요된 애국심'에 따른 것이란 주장인 셈이다.
한편, 한국에 0-3으로 졌던 이란은 이날 호주에도 0-4로 완패, 조 최하위로 처지면서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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