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제영, 20개월 만에 통산 2호 홀인원 '시즌 11호'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4-06-09 11:54:23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R 6번홀 이글 이어 7번홀서 홀인원
▲ 이제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제영(MG새마을금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을 잡아냈다. 

 

이제영은 9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 출전, 전장 149야드의 7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시도한 티샷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9월 3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에서 데뷔 첫 홀인원을 잡아낸 이후 약 1년8개월(20개월) 만에 나온 이제영의 투어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이다. 

 

아울러 전날 같은 홀에서 홍예은(메디힐)이 홀인원일 잡아낸 데 이은 이번 대회 2호 홀인원이자 올 시즌 KLPGA투어 11호 홀인원이다.   

 

직전 홀인 6번 홀(파5)에서 투온 이후 3.5야드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2타를 줄였던 이제영은 곧바로 7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아냄으로써 두 홀에서 4타를 줄이는 약진을 이어갔다. 

 

KLPGA투어 공식 대회에서 이글과 홀인원이 2개 홀에서 연속으로 나온 것은 사상 최초다.

 

홀인원과 이글이 차례로 나온 것은 역대 두 차례로, 2003년 김미향(우리증권 클래식 1R 14~15번 홀), 2007년 조미현(MBC투어 코리아골프 아트빌리지 오픈 1R 7~8번 홀)이 기록한 바 있다. 

 

이글에 이은 홀인원으로 4타를 줄인 이제영은 전반 라운드를 다 마치지 않은 가운데 선두 박민지(NH투자증권)에 2타 차까지 접근했다. 

 

이제영은 데뷔 첫 홀인원을 잡아냈던 2022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 당시에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아내고도 라운드 막판까지 컷 통과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으나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극적으로 컷 통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최종 합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이제영은 "(6번 홀에서) 우드로 투혼을 해서 이글을 했는데 이제 이글 퍼팅은 오히려 떨렸다. 거리도 짧기도 했고 라이도 쉬워서 넣으면 너무 아쉬울 같았는데 그게 들어가고 다음으로도 130m의 앞바람이 불어서 이제 7번 아이언으로 치면 거리가 괜찮겠다 싶어서 쳤는데 그게 떨어져서 정말 들어가는 것까지 보일 정도로 그렇게 예쁘게 들어갔다"며 이글에 이은 홀인원 상황을 복기했다. 

 

이어 그는 " 홀에서 4타를 줄여본  저도 처음이었고, 보는 사람들도 처음이었다고 신기하다는 반응들이었다"며 "그래서 오늘 시작이 좋으니까 마무리까지 조금이라도  줄이고 끝내자 이런 마음으로 쳤던 같다."고 돌아봤다. 

 

이제영은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끝에 전날보다 9계단 오른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데 대해 "오늘 사실 톱10을 목표로 플레이를 했는데 이제 마지막 홀에서 공동 2위였다"며 "(마지막 버디 퍼트가 남았을 떨리긴 했어도 자신 있게 쳤는데 아쉽게 들어가서 그냥 기분 좋게 마무리한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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